Sunday, July 12, 2015

Twin Lakes - The Lakes Course * 72타의 기록

Twin Lakes Golf Club ★★★
6210 Union Mill Road, Clifton, VA 20124
http://www.fairfaxcounty.gov/parks/golf/twinlakes/
6695/72.1/126

Fairfax County Course. Lakes 18홀. Oaks 18홀 두개의 코스가 있어, 언제든 걸을수 있는 멋진 코스. Oaks Course 가 조금더 어렵고, Lakes는 상대적으로 호수를 끼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


Lakes 12th Hole 
중요한건....
여기에서 버지니아 내려온지 2년.... 드디어 기록갱신을 했다는 사실.
그럼 사건 경위보고서를 잊기전에 소상히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How to shoot 72!

2015년7월12일. 3PM Sunny 88F

1. Par 4. 파잡기 어려운홀. 왼쪽벙커를 피하려다 살짝 오른쪽 나무밑이다. 150야드...
7번으로 낮게 펀치아웃. 30야드 칩샷이 탑볼....그린뒤 프란지까지. 그렇지 뭐.. 며칠 너무 무리해서 피곤한 탓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긴거라를 투펏으로 ......보기

최악의 포썸. 에릭 이친구가 계중 나은데 백돌이 쯤되보이고, 제이슨 이뚱보 거인은 친구따라 걍 골프장 온거 같고, 존 은 뭘좀 배워보려 하는데 채잡은지 몇달안되는... 하여간 최악. 
뭐 출장의 피곤, 폭음. 10시간의 운전으로 사지가 뻐근해서 나온것이니, 천천히 걸으며 신선골프를 치자 되뇌었다.

2. 도그랙 롸이트 파4. 우측 물을 건너 오르막 그린이라 쉽지 않은홀. 페이드가 좀 밀려서 오른쪽 러프. 다행히 물까지는 안가서 오히려, 145야드 밖에 남지 않았다. 러프니까 밀리는걸 감안해서 8번으로 툭~. 그린이다
투펏. 파.

3. 파4. 직선 핀이 오른쪽 벙커 뒤. 드라이버가 잘맞아서 쭉. 8번 150. 핀하이 10피트.... 살짝 휜다 투펏. 파

4. 긴 파5. 오른쪽오비를 피하려다 드라이버 말렸다. 왼쪽. 안잡는 하이브리드세컨. 역시 쪼로.....굴러서 오른쪽 러프. 아이언칠껄.(후회) 허리가 아파서 편하게 쳐보려다가 .. 역시 난 고구마체질은 아니다. 170야드... 업힐 그린. 양쪽에는 벙커. 핀은 앞쪽. 6번? 망설이다 맘비우고.. 러프인데 7번잡고 짧게가자! . 춥! 잘 들어갔다.
그린앞에서 바운스하더니 올라간다. 3온 2펏.파~
이럴때는  nice up and down, good par~ 하고 칭찬해주면 된다.
근데 이 초보들은 그 와중에 오비3명, 벙커..
. 난리가 아니다. 벌써 뒤에 2명-twosome  이 따라붙어서 인상쓰고 있다.

5. 도그렉 레프트 파4. 이건 드라이버만 똑바로치면 되는 쉬운?홀. 이제 몸이 풀렸나.? 쓩. 잘 맞았다. 좌회전. 피칭온. 투펏 파.

6. 180 파3. 좀 부담되는홀. 파3가 항상 어렵다.... 가볍게 칠려고 짧게잡은 4번이 약간 탑볼.... 운좋게 굴러서 올라갔다. 파.
이제 초보3인방은 뒤에서 박수를친다... 잘못친샷인데도...헐


7. 파4. 티박스가 좁아보이지만 쉬운홀. 그런데 세컨샷 9번이 말려서 그린 왼쪽앞 짧다. 칩샷. 또 짧다. 10피트 업힐펏 성공. 3학년 1반. 파.  요런게 더 맛있는 파다.


8. 물건너는 파3. 150 이라 부담없이 8번으로 온. 너무 가운데로 쳤나? 핀은 왼쪽구석인데... 투펏 파.

9. 파5. 쉬운홀인데... 드라이버 오른쪽 살짝 밀리고, 7번, 50야드 로브샷! 살짝길어서 투펏 파.

그러고 보니 1번보기하고 다 파다! 전반 37타

다리가 뻐근해서 10번홀 티박스 벤치에 앉아 맥주한잔..... 에릭이 오더니 자기들 넘 못쳐서 미안하다고, 뒤에 오는 두명이랑 먼저 가라고 한다. 난 뭐 잘맞으니 괜찮은데.... 하자만 양보해주니 못이기는 척하고 뒤에 두명에게 손짓했다.
흑인 아이크,다부진 백인 브랜트 .... 브랜트는 전반에 3개오바. 아이크는 5개오바 쳤다고 으쓱 된다.

먹이감이 왔다. 나는 37! 한개 오바인데... 약올려주고 붙어보자 청했다. 비쩍마른 동양인 말을 전혀 안믿는 눈치.

10. 핸디1. 410야드 물건너 업힐그린..... 전투력 상승. 드라이버 오잘공~ 선빵.!. 역시 두명은 왼쪽, 오른쪽이다. 내 오잘공은 넘 잘맞아서 페어웨이 끝을지나 살짝 러프. 앞핀이라. 145야드. 9번. 굳샷. 그러나 러프라 스핀을 먹지않고 10피트. 버디찬스인데 살짝 흐른다. 파.
브랜트는 왼쪽 나무아래서. 펀치. 칩 &펏으로 파를 잡는다. 흠 싱글 맞네.... 잘 만났다.

11. 190파3. 요거 만만치 않은홀. 다시 4번 아이언. 짝! 찰지게 맞는다. 붙었어..... 어? 이게 길다. 뒤 프린지. 맥주탓이야? 바람이야.? 참내.....
내샷을 보고 힘이 들어갔는지 브랜트는 생크, 아이크는 하이볼. 짧다.
그린뒤 러프까지 갔지만 손맛은 좋았다. 샌드 칩.... 왼쪽으로 라이타고 10 피트. 이런거 진짜 애메하다. 브랜트는 공을찾아서 로브로 올라온다. 원펏 파. 어 이것봐라....... 퍼팅은 단호하게 천천히 스트로크하면 오차가 줄어든다. 믿고 스윙.(홀컵 보지말고) 딸캉. 나도 파.


12. 파4. 오른쪽 물..... 드로우 친게 말려서 왼쪽 러프. 고구마로 펀치.... 그린앞 20야드. 찹샷이 넘 짧다. 30피트 펏. 왠지 훅라인은 쉽게 느껴진다. 믿고 쭉 밀어본게 떨어진다. 재수좋은 3학년 1반 파.  (아마 이 한개의 롱펏이 오늘의 momentum  인듯...)


13. 파5.  S자. 길다.... 그래봐야 파5. 땅!땅! 그린 50야드 전방. 큰 벙커 두개를 넘겨서 앞쪽핀. 쫄묜 안된다. 로브60도.를 45도로 열고 왼발에 체중을 심고 풀플랍! 핀 왼쪽 10피트에 세웠다. 앞팀에서 구경하던 친구가 나이스샷 해준다.... 프로처럼 손한번 들어주고 그린으로... 전홀 롱펏의 기억으로 자신감 충만. 짧을뻔 했는데 겨우 들어간다. 첫버디! Finally ~

14. 175 파3. 스코어가 이븐파로 돌아오자 슬슬 신경이 쓰인다. 고비다....파3. 오늘 아무래도 6번은 길거같다. 잘맞는 7번(내7번은 160야드이다)으로 짧더라도 안전하게 .... 넘어가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눌러친게....오늘 아이언 오잘공!
핀하이 8피트. 박수가 나온다.... 고수는 소리만듣고도 칭찬을 해준다. 멋적게 웃어주고.... 근디 좀 흥분했다. 버디를 놓치고 걍 파.언더로 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 를 놓치고.. 속이 쓰리다

15. 310 짧은 파4. 어차피 안올라갈거 짤라친다고 하이브리드 치다가 브랜트는 왼편 숲속.
난 14클럽중 드라이버가 제일 자신있다. 네버 우드.! 깡. 잘간다 그린근처... 버디가 하나 더 필요한데... 좀 길었다. 투펏 파. 브랜트는 숲속에서 빼내고 올려서 보기로 막는다. 굳잡.

16. 370파4. 브랜트 드라이버가 오른쪽으로 말렸다.  That's good angle. 했더니... 브랜트가 내가 insult 했다고 joke를 한다. 난 진심이었는데..그쪽으로 가야 핀을 공략하기 좋은데 말여. 난 좀 말려서 왼쪽 페어웨이. 사실 각이 좋지 않다.왼쪽벙커도 거슬리고..... 피칭이 짧게가서 투펏 파. 브랜트는 쭉 올라오더니, 펏을 떨구어낸다. 버디후... 케니.!  It was good angle, you're right. 하고 웃는다....

17. 파5.  Risk &reward hole. 좁은 페어웨이지만 잘치면 투온이된다. 세명다 굳 드라이브

브랜트는 사정권200야드. 그림같은 아이언을 날린다. 부럽다 저 파월.... 핀하이 20피트. 내공은 다운힐을 타고가다 멈춰있다. 180야드 남았지만 다운힐이라....이건 힘들다. 또7번 펀치. 50야드에서 승부. 이빠이 열고 플랍. 10피트. 뻐디!
브랜트는 집중의 이글. 전홀 버디에 이어 단번에 3타를 줄인다. 하이파이브.
1언더. ... 골퍼의 꿈의 숫자에서 하나 남는다... 두근두근. . 마지막홀이 어려운홀이라 17번버디는 결정적. 이제 남은 한홀. 보기면 된다.

18. 물건너 업힐 파4. 브랜트,아이크 모두 응원해준다.. go 케니.! 
3학년 2반 보기. 가장긴것같은 마지막 그린 펏을하고.가감없는 이븐파 게임.
72타를 쳐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요일 오후 해장라운딩에서 그토록 오래 기다렸던, 이루지 못할것 같았던, 72타를 치다니...
좋은선물은 그렇게 뜻하지 않게 오기도 하는가 싶다.....

두달전 허리통증이후, 골프가 끝난줄 알았는데....
누워있기가 더 힘든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2주간 요가만 하다가, 한달전부터 무조건 걷기로하고, 노인들처럼 툭툭 공치고 걸으면서 스윙에 깨달음이 있었던것 같다. 백스윙할때의 통증으로, 작은 백스윙과 70프로 스윙. ....한게임 30번정도의 풀스윙이 필요한데.... 드라이버 14번빼면. 20번 미만의 아이언샷이 있을 뿐이다.

방향과 견고한숏게임. 그리고. 드라이버14번은 무조건 멀리 잘쳐야 되는 72타의 완전 게임. 내가 해내었으니 누구나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진실.

이제 언더파의 행운을 또 기대해본다....ㅋㅋㅋ



EPILOGUE
[두달전...] 2013년부터 버지냐에서 사귄 골프친구 조 아카. 다시 고향 시카고로 돌아간다고 해서 이틀 연속 고별라운딩을했다. 이때 부상을 입은건지, 이미 몇년째 달고살던 허리디스크가 맛이 간건지 움직이기힘든 지경이되었다. 일요일오후 18번홀. 거의 움직이기 힘든 통증으로 겨우 마지막 티샷. 100야드. 굴려서 쪼르르.... 160야드 앞의 핀을 바라보며...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골프샷인가 생각했다. 이미 타이레놀4개. 맥주6캔을 마신상태 였지만 허리통증은 100만볼트 수준이었다.
내나이에... 좀 슬펐다. 영원할줄 알았던 스윙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한번... 160야드 짧은 펀치.! 방향좋게 낮게 가던볼이 그린 앞에서 바운스 하고..... 핀을 향하더니 사라졌다. 뭐여? 버디?
마지막샷을 버디로 선물하시나? 하늘이.?.... 인생은 참 개코메디 같다 싶었다.

Never up, never in. Never give up!!!


Epilogue 2. Nov.2,2020
New Jersey come back 해서 바쁘게 산지 벌써 5년.... 블로그도 업댓 못했지만 여러선수들과 골프는 계속
이븐 근처에도 못가고 구질은 점점 노쇠해 간다
그래도 요즘 어떻게 치나고 하면?

더블보기로 시작한 10월 마지막주 골푸 .... 후반 1언더로 73타를 치기도 한다.
그리 멋진 샷도, 시원한 장타도 없는데 파를 많이 하는 그런 Old man's par 골프... 
정답이 없는 그런 골프도 좋다 ㅎ











Friday, February 20, 2015

[케니의골프백] R5 TP driver & 김연아 Sochi 2014/2/20 & 자랑스런한국인들...




명품을 좋아하는 이유? 명품이니까....?!
10년을 쓴다음에도 다시 찾는 물건이라면 명품이라 할 만 하다.

테일러메이드가 580을 내놓을 무렵, 460cc 로 드라이버가 갑자기 커져서 Titanium 시대를 연 2005년.
그무렵 골프를 시작해서 Callaway Big birtha, Taylormade 360 작은 드라이버로 난 90대 스코어를 치기 시작했다.
2005년 R씨리즈의 시작.
R5, R7 이 대박을 칠때 들어본 460cc드라이버는 너무 커서 부담될 지경이었다.
타이거우즈가 황제라 불리던 그시절. 그를 위한 드라이버라며, 80g에 달하는 Mitsubishi Diamana 83 shaft 를 장착한 투어버전 R5 TP 가 떠들썩하게 출시되었다 $699.00 !! 

언감생심. 드라이버 1개가 700불? 미국 경기가 호황이라지만 그건 너무 하다 싶었다....
바로 경기도 폭싹... 골프도 시들...
근 3년을 이베이를 방랑하다 만난 R5 TP. $90 !! 긴가민가 오랜시간을 벼르던 물건이라..... Bidding/낙찰!

2007년 7월 4일. 내 골프백에 보물 1호로 등록. 두달후.... 첫 싱글을 쳤다.
..........................
2013년 10월 어느날 R5 Head 가 빠졌다. 


접합수술. 한달 후 다시... 2번의 수술을 했으나 결국 Shaft 까지 짧아졌다.
그러나....
장기이식. 이넘을 살리기위해... 44.5인치로 연장수술까지 해서 다시 한달을 버텼다.
하지만 이제 수명이 다한듯... Head 안에서 깨진 파편소리와 추운겨울 추위에 Face에 금까지 가는 쳐량한 신세가 되었다.
이제는 보내야 하는가..... 짬짬이 이베이를 보아도, 그넘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날. 그냥 R5 Driver (TP 버전이 아닌...) 를 검색하다 눈에 띤 이넘!
이건 분명히 TP! 이리저리 사진을 줌해 본 결과 TP 가 분명하다. 파는 사람은 그게 TP 버전인지 뭔지 모르고, 골동품 처리하느라 올린게 분명했다. $45 or Best Offer....라고?
흥분을 가라 안치고 $35 Offer...... 낙찰. 

연아의 마지막 Skating 을 조마조마 보던 2/20일. 도착했다.

올림픽을 하는지 마는지, 미국서는 신경도 안쓰지만, 김연아 이름에 인터넷을 뒤져서 Live를 보았다. 조마조마..... 엉덩방아를 찧는 그 1초도 안되는 순간을 위해 몇년을 죽도록 스케이트만 타는 운동선수들. 괜히 넘어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거기서 관중은 재미를 느낀다.
10여년 스케이팅의 마지막 무대라는 김연아의 10분이 그래서 더 눈길이 갔다.
조마조마... 잘탄다. 잘한다. 달인 맞네! 그녀는 명품이다. 10년을 왕의 자리에 있었으니....
은메달이면 어떤가? 러시아는 10년전 연아처럼.... 어린 소녀에게 넘어지기도 했지만 금메달을 줬다. 안방에서 올림픽하는데 그정도쯤이야... 서울에서 하면 우리도 그럴꺼다.



양용은이 타이거를  한번 이겼다고, 황제라 불러주지 않는다. 황제덕에 양용은은 좀 덕을 더 본것 뿐이다. 
타이거우즈와 연장 27홀을 친 45세의 노장 Rocco Mediate라는 선수는 타이거와 연장을 하며 단독 투샷을 받던, 그날을 생애 최고의날로 꼽았다. 실제로 그날 사진처럼 낄낄웃어대며 연장전을 하고 있었다. 백만불 넘는 상금과 우승트로피를 걸고 긴장된 승부를 벌이는건데...... 다들 의아해 하다 그경기를 즐기게 되면서 골퍼들 사이에 명승부로 남게된다.
웃고 즐기다 결국 연장전끝에 1타 차이로 졌다. 분명 타이거는 체력이 다 떨어진 45세나 된 선배형을 봐주면서 하루 라운딩한 격이다. (그는 황제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날이후 로코의 그런 캐랙터는 유명세를 타고 Callaway 광고 계약을 한다. 뒤늦게 유명해지고, 그리고 홀인원을 두번 하던 어느날 우승을 한번 더 한다. 이기고 지는건.... 반드시 이겨야 좋은것도 아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라는 이름이, 여왕 김연아를 이긴 선수로만 기억되지 않을지는 보면 안다. 하지만 Yuna Kim 은 이제 영원하다. 10년을 군림한 얼음판의 명품.

달인의 점프가 얼음을 튀겨낼때 그모양은 아름다워서 울컥한 감동까지 느끼게 한다. 그녀가 그 한번의 점프를 위해 노력한 세월이 응축된 결과일 테니까..... 오늘은 그런 감동을 받았다. 멋있었다. 




Box 를 여는순간 아!~~ 10년전 만들어진 드라이버가 먼지를 닦아내자 내는 광채는 마치 몇달전 출시한 물건인듯...... 바닥의 Scratch로 보아 이건 Slice 스윙. 이 단단하고 무거운 Shaft를 이런 스윙 각도로는 100% 슬라이스. OB가 난다. 이걸 쓰던 전 주인은 Grip 이 닳은 상태로 보아, 죽어라 연습장만 갔고, OB만 줄창나는 이 야생마를 길들이지 못하고 쳐박어 두았다가, 하얀색 R11 이나 R1을 샀을 것이다. 그러다 연이은 폭설로 심심한 겨울. 장비처분에 들어갔고.... ㅋㅋㅋㅋ 횡재다.이건~~

이제 7년을 같이한 병든 R5 tp는 그만 괴롭히고, 이 야생마를 길들일 수 있겠구나. 10년만에 주인을 만난 New R5에게 인사를 한다. 주인이 예전같지 않고 허리 디스크에다, 힘이 딸리기는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드라이버 만큼은 이 명품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

10여개의 다른 드라이버를 써 보았지만 이만한 물건은 보지 못했다. 내 스윙에 맞는 것일 수도 있지만, 거리나, 정확도, 안정성 모두 탁월한 명품이다.

2014년. 이베이 35불 중고 드라이버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정말 연아는 쿨하게 인터뷰하고, 눈물도 안보이고 당당하게 축하해주고 아름다운 모습과 화제를 남기고 빙판을 떠났다. 러시아소녀에게 준 금메달이 더 값진 은퇴 선물일 수도 있다. 먼 훗날.....
대한민국 명품 김연아. 이제 예능프로에서 강호동처럼 볼려나? 화이팅이다...

간만에 여러모로 흐믓한 마음이 드는 하루. 2/20/2014 기억해 두려고 블로그를 적다.


P.S. 또 있네. 오늘 미국 Kansas City 한 회의실에서는 S기업미주법인의 교육이 있었다. 젊은 두명의 한국인. S군과 M양. 사원 둘이 비행기타고 촌구석으로 날아가, 쟁쟁한 미국인 Vice President, Director들을 앉혀놓고 교육을 했다. 2시간넘게 이어폰을 끼고, Conference call로 현장 중계를 들었다. 눈은 김연아를 보면서..... 
모두가 대견하고 기특했다. 정작 그들은 그게 얼마나 중요한 momentum 이고, 의미있는 일임을 모를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당당하게 해내는 한국인들이 자랑스러운 하루 였다. 이래저래..... 모두 수고했습니다.

Be as proud of Korea as Korea is proud of you. 
(이건 우리학교 교훈인데, 살짝 변형....)




2008년 동료들이 만들어준 원더걸스와 함께한 뮤비. 그때가 R5 드라이버의 전성기 였습니다.....

                                                   


텍사스에서 조심할 독풀 (Poison Ivy, Poison Oak)

  Don't Touch These 10 Dangerous Plants That Grow In Texas 텍사스에는 포이즌아이비 같은게 없는줄 알았는데.. 골푸치다 공찾으러 숲으로 가지말라 늘 이야기하다가, 내가 된통 혼쭐이 났다. 그냥 풀毒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