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9, 2014

Renditions (MD) .. 마스터스, 브리티쉬, US오픈 코스를 복사해 놓은 골프장


백악관에서 동쪽으로 24마일.
아마도 미국 Capital City 인접한 곳에 세계 Major Course를 모아서 즐기도록 한 골프장인 것 같다. 조금 비싸지만, 쿠폰 & Deal을 찾아보면 저렴하게 가볼수 있는 곳.
 http://www.renditionsgolf.com

Players Championship이 열리는 TPC SAWGRASS 17번을 복제해 놓은 RENDITION 13번. 아마도 TV 에서 가장 많이 보여주는 파3이다. 사진 찍고... 130야드를 못올려? 피칭으로 까볍게......물에 퐁당!!  이런! 사람도 없는데... 그럼 9번으로 다시.  윽 또 퐁당! 가르시아가 Players 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2개나 빠진 이유를 알것 같았다. 쩝.




6,7,8번 홀을 만나면 TV에서 보던 마스터스 Amen Corner 가 나타난다.
사진 찍기 바쁜 예쁜 레이아웃임.




[아멘(영어로는 에이맨~커너)코너의 진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의 묘미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11번홀부터 13번홀로 이어지는 아멘 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멘 코너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어려운 코스의 연속이기에 그렇게 부르지만, 실제 유래는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195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이널 라운드가 열리기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려 페어웨이가 물러져 있는 상황. 볼은 땅에 박혀 버려 도저히 경기 진행이 힘들었기에 무벌타 드롭을 허용하기로 로컬룰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마침 파3 12번홀에서 아놀드파머가 친 볼이 박혀 버린 것이죠. 그러나 이 볼에 대해 로컬룰 적용을 할 것인지 아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아놀드파머는 벌타를 먹고 드롭한 후 경기를 진행해 무려 더블보기를 하고 맙니다. 이렇게 되자 아놀드파머는 13번홀 파5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이글을 만들어냈죠. 그러나 15번홀에 이르렀을 때 12번 홀에서 로컬룰이 인정되어 벌타가 없어져 2타를 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고 아놀드파머 입장에서는 이글을 두 번 한 것같은 행운이 찾아온 것이죠.그 기쁨 때문에 입에서는 아멘이 절로 흘러나온 것이죠. 엄밀하게 12번홀에서 13번홀로 이어지는 곳이 아멘 코너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상당히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저절로 신을 찾게 된다는 의미에서 아멘 코너라고 불리고 있죠. 2012년 마스터스에서도 과연 아멘 코너는 누구에게 웃어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일관성이 없는 그저 여러골프장 카피해 놓은곳이라 비싸기만 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유럽 링크코스의 재미와 미국식 Augusta 같은 코스의 묘미를 맛볼수 있는 즐거운 골프장이다. 강추! 9 out o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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