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30, 2014

Musket Ridge Golf Club(MD) - 9.5/10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50마일. Frederick 지역에 손꼽히는 골프장이 많다.

Maryland National, Whiskey Creek, PB Dye, 그리고 Musket Ridge.
Range에는 연습볼이 피라미드로 쌓여있고(공짜!), 깔끔한 클럽하우스.
시원한 1번홀 전경.
높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전반적으로 티박스에서의 View가 시원하고 멋지다.

Musket Ridge Golf Club
3555 Brethren Church Rd, Myersville, MD 21773
http://www.musketridge.com/
Architect Joe Lee, 6902/73.4/140 

물, 그린, Bridge, 뒤로는 Maryland 전경이 어우러진 1번홀 티박스. 시원+긴장...








 OUT코스=전반9은 쉽게시작해서 9번에서 핸디1홀을 만난다. 불루티에서 543야드 파5, 벙커로 가드된 업힐 그린이라 난이도가 있다.
드라이버"Split the fairway~ 250"  4 iron " over the fairway bunker" 155 uphill을 남기고 7 iron. 얇게 맞은듯했는데, 덕분에 그린에서 굴러서....... 3ft 에 붙었다. 버디!!!

싱글플레이어도 잘쳐서 1라운드 6~7의 나이스샷만 할 뿐 나머지는 모두 나이스 미스이다. - 토미 아머
미스를 해도 미스가 되지 않는 연습을 하라. - 벤 호건

동반자1. David 60대 덩치큰 시니어골퍼. 핸디12개 유머와 매너가 좋다. 동반자2. 데이먼. 핸디 20이라는데.... 외소한 체격에 깔끔한 스윙을 유지했다. 전반내내 훅성 구질로 10시방향으로 공이 자꾸 죽었다. 치고 말리고 죽고 괴로워하고...... 9번 티박스에서 슬쩍 이야기했다. 데이먼씨 스윙은 정말 GREAT하고 멋진 Impact 까지 가졌어요. 게다가 정말 Consistent하네요... 어쩌면 왼쪽으로 계속 그렇게 치죠? 방향 정렬만 2시간 오른쪽이면 좋을것 같은데... 하고. 
데이먼의 9번홀 티샷은 바로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날았다. Wow!~~~ 
본인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고! 모두가 껄껄대면서 전반을 마무리.
그렇다.
골프나 사는거나, 못하는게 더많은게 인간인데.....
장점을 찾아서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살면, 의외로 더 좋은 결과가 있다.

비방과 용서에 인색한, 관대하지 못한 사회가 아닌가?



얼떨결에 쌓은 나의 신뢰는 후반9홀 동안 아낌없는 조언을 하는 2명의 캐디를 갖게 되었고, 시키는대로 잘치는 Honor Kenny를 따라 All Par 도 만들고, David의 버디까지... 낮선곳 낮선이들과 즐거운 하루로 마무리되었다. Nice game, folks!




Friday, March 21, 2014

Royal Manchester Golf Links (PA)- 9.9/10

펜실바니아 Hershey Park 가는길. Harrisburg 근처에 스코틀랜드 St. Andrew 같은 링크스타일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 멋진 코스를 소개합니다.

Royal Manchester Golf Links
5700 Board Rd, Mt Wolf, PA 17347
http://www.royalmanchestergolflinks.com/
Blue Tee 6962 yards/73.7/127
$$25 Twilight 먼거리에 이만큼 가격이면 너무 착한가격.
비수기인데도 그린상태는 최상급.





Envisioned in the tradition of the Old Course at Saint Andrews and Royal Lytham and Saint Anne’s Golf Club, this par 72 championship links-style layout sends you to the coast of the British Isles and its famous seaside courses while never leaving your backyard.

Links Style, 링크코스는 골프발상지 Scotland 에서 유래된, 가장 오래된 스타일의 골프장을 말한다. Hlinc (Scotland어) Highland, Ridge, Coastal area, Dunes 이런 말인데.... 넓은 구릉 언덕에 나무도 잘 자라지 않고, 바람만 많은 불초지 같은 곳을 말한다.
이런데서, 구멍하나 뜷어 놓고, 깃발만 바라보며 공을 쳐야하는... 그것도 항상 바람이 불고, 날씨도 변덕이 심하고, 게다가 바닷가 라면, 공치기 에는 사실 최악의 조건이다.

British Open 이 열리는 St Andrews 사진을 보면 상상이 간다.(아래)
St. Andrews는 꼭 가보고 싶은 코스이다. 죽기전에.... (Put on the bucket list)






골프애호가들마다 선호한느 코스가 다르기 마련인데, 나는 링크코스가 좋다. 하늘과 지평선만 보이는 전경. 언덕과 펄럭이는 깃발. 빠르고 단단하게 진화할 수 밖에 없는 그린과 페어웨이. 갈대숲까지 있다면... 최고다. 골퍼에게 여러가지 종류의 샷을 요구한다.
미국에서 대중화된 골프는 푹신한 페어웨이와, 나무들이 코스를 둘러싸 감싸주고, Augusta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주는 멋진 곳으로 많이 진보해 왔다.
그럼에도 곳곳에
링크만의 독특함을 간직한 곳이 많다.

Ballyowen (NJ #1)
Neshanic Valley Golf Course(NJ)
Twisted Dunes(NJ)
McCullough's Emerald Golf Links (NJ)
The Links at Union Vale(NY)
Half Moon Bay - Ocean Course (CA)

내가 가본 최고의 링크에 Royal Manchester (PA)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20마일넘는 맞바람을 안고 시작하는 1번홀에서 두클럽을 더잡고 낮은 펀치샷! 버디를 안겨주면서 시작한 동생과의 라운딩은 즐거움과 이변의 속출로 기억에 남기에 충분했다.

9번홀. 480 파5. 230야드 페어웨이를 찾으면, 다운힐이 시작되서 뒷바람이면 300을 넘게 칠수 있다.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물건너 그린이 투온을 기다린다. KG는 320드라이버 치고, 7아이언으로 그린을 때렸다. 그렇다고 버디잡는건 아니다...

18번홀. 430 파4. 마찬가지로 긴~파4홀이지만 정확한 드라이버는 다운힐 런으로 거리를 늘여준다. 물건너 그린으로 Finish. In & Out의 마지막 홀을 물과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잘 디자인한 홀들이다. 

Course Architect Tim Freeland는 Raspberry Falls GC, Old Hickory GC (VA)를 디자인한 Gary Player Firm 에서 일한 유명한 분이다. 링크 디자인에서도 Good Job !!











동생과 나의 오랜 Rival관계의 역사는 꽤 깊다. 어린시절 레스링,권투에서 부터... 
사춘기 서로 다른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다시 
탁구,테니스... 네트를 사이에 두고 꽤나 열심히 만나서 죽을둥살둥 붙어댔다. 

이제 머리가 빠질무렵 다시 골프장에서 나란히 걷는다. 사느라 바쁜 미국살이 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몇년전부터 골프장에서 몰래(?) 만나서 회포를 푼다. 같은 경치를 바라보며, 하나의 깃발을 바라보며, 같이 땅을 파대면서, 구찌하면서 같이 간다. 

멀리 버지나아에 내려와 있다보니, 자주 못볼것 같지만, 3시간씩 운전해와서 이렇게 낯선 곳에 있는 골프장에서 하루를 보낸다.
넓은 미국땅에서 좋은 골프장을 찾아, 벗을 만나러 가는 시간도 기쁨이고 감사함이다.
건강하게, 한방향으로 걸으며, 햇살을 즐길수 잇다면, 그 보다 더한 기쁨이 어떤것일까 싶다. 지치고 힘들때, 지인과 같이 하는 시간..... 골프장이면 더 좋은것 같다. 

미국으로 형때문에 온일. 벌써 14년. 불과 3년전에야 골프를 핑계로 하루를 보내곤 하지만, 이제 이런 기쁜 약속이,
우리의 스포츠 라이벌 전을 다시할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다.
주어진 시간만큼 서로 건강하게 지지 않도록 열심히 쳐야겠다. !!! ㅋㅋㅋ 감사하며....




그러고 보니까, 이자식 내가 힘들때 항상 곁에 있어줬네?! 군대가서 비실거릴때도, 고향가서 놀때도, 심지어 신혼여행까지... 잘사는걸 미국오라고 꼬셔서 여기까지.. 미안허이. 항상 꼬시는건 형이고, 넘어와 주는건 동생몫이네!! 
남은시간, 적게 남은거 아니니 건강하게 열라 치열하게 더 재미있게 붙어 보세나.

텍사스에서 조심할 독풀 (Poison Ivy, Poison Oak)

  Don't Touch These 10 Dangerous Plants That Grow In Texas 텍사스에는 포이즌아이비 같은게 없는줄 알았는데.. 골푸치다 공찾으러 숲으로 가지말라 늘 이야기하다가, 내가 된통 혼쭐이 났다. 그냥 풀毒정...